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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Ristorante

(Busan)부산 기장 대변항 장군멸치횟집에서 멸치 한접시

어딜 가나 원조라고 서로 내세우는 곳은 많으나 막상 가보면 실망하는 식당이 많은데 여기 기장 대변항에 있는 

장군 멸치 횟집은 어떻길래 그 유명한 백종원 님의 삼대 천왕까지 나와서 홍보를 하던 곳인지 궁금해서 부산에 가본 김에

한번 들러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멸치란 생선은 메인이 되는 요리가 될 수 없을 정도로 조그마한 생선이기에 도대체 어떤 맛을 선보이길래 유명한지

너무 궁금해서 내키지 않았지만 그래도 유명하다기에 한번 들러보기로 했죠~

전화 : 051-721-2148

주소지: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607

영업시간: 오전 09시 30분~20:30분까지

 

사실, 멸치란 생선 자체가 반찬의 한 종류로서 혹은 찌개의 국물용으로 우려내는 생선으로 많이 쓰이기에 이 생선으로

회를 먹거나 튀김을 먹는 거는 사실 다소 생소한 부분이 있습니다.

저도 살면서 멸치를 횟감으로 먹는다거나 튀김으로 먹어본 경험은 거의 없었으니깐요. 

부산에 여행 가서 맛집을 찾아보는데 항상 뒤쫓아오는 검색창에 나오는 멸치회 특히 장군 멸치 회관은 별미라고 블로거에

많은 글들이 올라오게 되어 저도 궁금증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멸치회와 튀김을 시켜서 먹었는데요~튀김은 생각보다 큰 크기로 나오더라고요.

(사실 튀김은 뭘 튀겨도 맛있잖아요^^)

튀김의 한입은 정말 담백하고 고소한 느낌과 함께 멸치의 향이 튀김옷에 어우러져 정말 조화로운 느낌이 들었어요.

심지어 같이 나온 간장에 찍지 않고 먹어도 짭조름하니 감칠맛이 돌아서 저절로 맥주나 소주가 생각나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정말로 시키지 잘했다는메뉴였어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만약 여기에 들르신다면 횟감도 횟감이지만 튀김도 꼭!! 추천드립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그리고 메인 요리인 멸치 횟감은 뭐랄까? 약간은 예상되는? 그런 멸치회였지만 그래도 너무 맛나게 먹었어요.

보통 멸치라면 비릿한 향을 많이들 떠올리실 텐데 비린내보다는 멸치에서 나오는 고소함이 초장 양념과 함께 어우러져

초장의 새콤함 뒤에 멸치의 살을 씹을수록 올라오는 고소함과 담백함이 멸치회를 먹는 이유를 알게 해 주었답니다.

 

다소 투박한 느낌은 있지만 싫은 느낌보다는 정겨운 느낌의 바다의 정서를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 커서 저는 굉장히 만족했었더랬죠.

다시 찾아가도 같은 메뉴를 먹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찾아갔을 때는 평일 오후 늦은 점심시간이어서 다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었는데요.

평소에는 사람들이 많이들 찾아오고 유명 셀럽들도 오셔서 가게 곳곳에 많은 싸인들이 걸려있더라고요.

 

이런 바다향이 가득한 가게에선 와인 한잔 마시는 것도 좋지만 소주 한잔 하면서 바다를 느끼는 것도 매우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부산 기장 대변항에서의 장군멸치회촌에서 좋은기억과 함께~

다들 즐거운 여행길에서 맛집을 찾아 소중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팁 되시길 Vin~B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