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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Ristorante

(Majang) 마장동 전봇대집으로~

요즘에 일이 바쁘고 오미크론의 기승으로 바깥 외출을 조심하느라 포스팅을 쓸만한 곳을 다닌 지가 한참 되어

최근 지인 커플과 함께 예전부터 점찍어둔 마장동에 맛있고 가성비 좋다는 소고기집 전봇대를 다녀와봤습니다.

오늘은 먹고 마시는데 집중하기 위해서 5호선을 타고 마장역에서 내려 대략 10분 정도의 거리를 걸어서

먹자골목으로 향했습니다. 먹자골목 바로 옆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긴 한데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주차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려 대중교통을 타고 가니 훨씬 편한듯하네요~

먹자골목의 입구에 소와 쪼꼬미 돼지 동상이 맞이해주네요~근데 돼지가 소를 너무 갈구하듯 쳐다보는데

소 너는 왜 돼지를 외면하니..

 

먹자골목 안 쪽으로 쭉 들어가면 녹색글씨로 전봇대가 보이네요. 오늘 갈 곳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은

방문이 있었나봐요 간판에도 일본, 중국어로도 소개가 되어있습니다.들어가자마자 토요일 오후 5시 약간 되었는데 벌써부터 손님이 많고 가게 안은 고기 굽는 냄새와 연기로 가득했답니다. 한편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본격적으로 메뉴를 확인하고 빠르게 주문을 합니다.

 

저희가 앉은 테이블 바로 위쪽에 메뉴가 있어서 사진이 좀 보기 불편하게 나왔네요.

각 부위별 사진이 있어서 메뉴와 함께 비교해가면서 주문을 합니다.

맨 아래 사진은 기본 상차림입니다. 사실 밑반찬이 이렇다 할 맛있는 밑반찬보다는 소고기와 

곁들이면 좋은 기본 찬 간장소스, 기름장, 쌈장, 간장 양파, 고추, 마늘 등 같이 구워 먹을 것이 한 번에 준비를 해주십니다.

이 날 가게에 엄청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일하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아서

재주문과 술을 주문할 때 많은 시간이 걸리긴 했답니다.

나중에는 소주를 직접가져다 오는데 뭐 이게 더 빨라서 계속 소주 가져와서 체크만 부탁드렸어요.

짠!!!맥주잔이 브랜드별로 있네요~ 오비 잔이 좀 더 귀여운 걸로~이제 고기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봅니다.

먼저 모듬으로 주문을 했는데 여러 부위가 있어요~기본 모둠인데(치마, 안창, 토시살)로 주문을 했습니다.

사실 부위가 구분이 잘 될수있게 나온 건 아니고 전체적으로 나와서 부위가 구분이 잘 되진 않았지만

먹을 때 식감이 서로 약간씩은 다른 느낌은 있었지만 명확히 구분되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한 부위는 살짝 양념이 되어있는 듯했는데 소고기를 양념해서 먹는 건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모둠은 이거 한판 시키고 패스~! 다른 부위를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갈비살이예요~ 한우 갈비살이 아니라 육우 갈비살인데도 꽤나 괜찮았습니다.

담백하면서도 육즙을 어느정도 머금고 있어서 소주한잔 할 때 가장 큰 기여를 한 부위라 생각이듭니다.

한우갈비살은 어떨지 궁금했는데 한우로는 갈비살이 준비는 되어있지 않아요~

그래도 맛이 있어서 어느 테이블이나 꼭 메뉴로 들어가있던 부위였습니다.

가격은 300g에 3만원! 먹다보면 계속 먹게되는 부위인것 같습니다.

 

고기를 구이로만 먹다가 육회가 급 땡겨서 육회를 시켜 먹었는데 역시 육회는 신선한 고기와

배를 같이 먹으니 입맛이 다시 리프레쉬 되어 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양념도 진한 느낌은 아니고 가볍게 양념이 되어있어서 깔끔한 육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추천드립니다. 옆 테이블에서 육사시미를 드시는거 봤는데 육사시미의 식감도 꽤나 좋을것 같아서

다음에 방문하면 꼭 도전해봐야겠어요~

한우 꽃등심도 메뉴에 있었지만 먼저 육우로 등심먼저 먹어보았습니다.

마블링도 보기좋게 꽃이 핀 모양이예요~

근데 가운데 기름부분이 너무 크게 들어가있어서 약간은 ....좀 아쉬웠지만 고기의 맛은 기름진 등심 딱 그맛입니다.

꿀떡 꿀떡 잘 넘어갔어요~ 기름진 등심을 먹으니 맥주도 술술 들어가더라구요~!

그릴 밑에는 연탄불이 들어가서 화력이 쎄다보니 공기 조절을 잘 해서 구워드시면

좋은 굽기정도로 드실수 있으니 좋은것 같습니다.

 

간만에 소고기가 너무 먹고싶었었는데 예전부터 가고자 노렸던 전봇대를 찾아 방문했는데

마장동이라 전부 저렴한 가게가 많은건 아닌데 그래도 가성비 괜찮은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금액적으론 여러명이가서 와구와구 먹는것도 좋긴하지만 너무 사람들이 많아 약간은 조심은 해야겠더라구요~

소주가지러 갈때 무조건 마스크 착용! 그리고 서빙해주시는 이모님이 한두분밖에 계시지 않아서

약간은 불친절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불친절한건 아니고 바빠서 그러시는것 같아 이해는 가지만

조금은 무뚝뚝하신것 같아요~드시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지만 그래도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그리고 가게에 들렀다가 대중교통 타고가긴 틀렸습니다. 환기가 잘 되지않아 온몸에 고기냄새가 나서 

고기먹은 자랑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b

 

-처음으로 한줄평-

회식이나 단체모임으론 굿!!데이트 장소는 조금 생각해볼~맛은 함께하는 사람들이 좋다면  굿!

모두 즐거운 고기타임 되시길 Vin!B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