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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Tasting

(France)Egly Ouriet Grand Cru Brut Tradition NV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인데......뭐 좀 신나는거 없을라나?

어느샌가 2021년도 끝을 향해 가고있네요....또 한살 먹겠구나? 사무실에서 바쁜 와중에 달력을 정리 하다보니아쉬움과 많은 일들이 있던 21년에 그래도 아무런 사고없이 무탈하게 잘 지낸것같아 감사하는 도중~

 

갑자기 팀장님께서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날인데 샴페인 한잔씩 먹즈아~!하시길래 뙇!!보니세상에나 에글리우리에 트라디시옹을 꺼내시는게 아닌가? WoW

 

훗 어느 회사에서 노동주로 점심시간 이 후 에나 이정도의 퀄의 샴팡을 쉽사리 꺼내놓을 수 있을까?

여튼 Egly Ouriet의 Champagne은 조금은 특별합니다.

 

Egly-Ouriet와이너리에는 지상/지하 2층으로 구성된 까브(Cave)가 있어요. 까브는 지하에 와인을 저장하는 창고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까브는 60만병이란 어마 어마한 숫자의 샴페인을 보관 할 수 도 있다는 장점 뿐만 아니라 가장 적은 인원으로 모든 것을 처리하는 샴페인 하우스이기에 대부분의 일을 한곳에서 처리 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는 것이 특징이이라고 합니다. , 병입, 코르킹, 에티켓 부착, 세척, 데고르주멍 등을 한 장소에서 하기 때문에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이예요. 또한 Egly-Ouriet 셀러의 모든 곳에 온도 조절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셀러 안의 어느 장소에 있건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어 와인 숙성에도 아주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도록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금수저 정도가 아닌 다이아수저정도의 자본금이....ㅎㄷㄷ)

 

Egly-Ouriet는 지금까지 전통적인 둥근 형태의 목조 압착기를 사용하다가 고심 끝에 2008년에 자동차로 유명한 롤스로이스에서

개발한 PAI Presses라는 압착기를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어요.

전통적인 목조 압착기는 중심에 힘이 가장 많이 받기 때문에 가장 자리의 포도를 다시 끌어올려 중심으로 몰아줘야 하는데 비해 새로운 압착기는 자동적으로 2번에 걸쳐 수압의 힘으로 압착하기 때문에 포도의 씨 등이 분쇄되지 않아 좋은 맛을 낼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압착을 빠른 시간 내에 끝내어 깨끗하고 신선한 쥬스를 얻어 낼 수 있어요. 게다가 매우 큰 규모에 비해 전기소비력은 헤어드라이기 사용 용량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미 샴페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있고, 현재 국내 샴페인 매니아층도 빠르게 형성 될 만큼의 상품성도 대단하지않을까 생각되요.

 

 

 

글라스 가운데에서 올라오는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는데 이쁘네요. 일하면서 마시느라 동영상도 찍을걸 그랬어요.

흔히 우리나라에서 샴페인이라 불리우는 이 스파클링와인은 프랑스의 샹파뉴Champagne지방의 이름을 영어발음으로

샴페인이라 불리우는데요. 요즘 샴페인은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축제 혹은 파티에 등장하는 와인으로 더 알려져있어요.

 

보통 샴페인에 들어가는 포도 품종이 있는데 샤르도네(Chardonnay), 피노누아(Pinot Noir), 피노믜니에(pinot meunier)로 

와인에 따라 각각 섞어서 만드는데요(블랜딩) 샴페인 제조에 사용되는 주요 포도품종 3개 중에 샤르도네만 청포도이고, 피노누아와 므니에는 레드 품종이예요~ 침용시 검붉은 껍질의 색깔을 우려내서 로제 샴페인을 만들기도 하지만, 껍질을 일찍 제거해서 이들 레드 포도의 알맹이로만 만든  투명한 쥬스만으로 샴페인을 만들 경우 블랑드누아(Blanc de Noir)라 칭합니다.

자 와인잔을 들여다보니 와인의 색상은 골드컬러를 띄고있어요. 그럼 대략적으로 유추되는 맛이 하나 떠오릅니다.

잘익은 사과, 그리고 레몬의 시트러스함이 마구마구 뿜어져 나올 것 같아요.

역시나 향을 맡아보는데 신선한 느낌의 청포도향과 시트러스함이 잘 올라오네요.

샴팡이라 향 맡는데 코에서 기포가 퐁퐁 터질때 저는 샴페인을 마시는 이유는 이걸 느낄라고 그런것같아요. 재미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맛을 보는때에는 더 많은게 그려져요. 특히 에글리 우리에의 샴팡을 마시게되면 독특하게 그 도멘의 뉘앙스를

찾을수 있을거예요. 놀랍도록 긴장감이 있는 텐션 즉 밸런스가 너무 좋다는건 신맛만 강하면 자칫 맛이 불편해 질 수 있는데 이 와인은

산도감(신맛)이 파워풀하게 올라오면서 탄산감도 우리가 크런키종류의 초콜릿을 먹었을때 탁탁 터지는 느낌을 기포에서 느낄수있어서 이 느낌을 바삭바삭하다고도 표현을 하는데 그런 느낌이 산도감과 함께 잘 올라와서 입안에서 저절로 침이 고이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와인을 숙성시킬때 사용하는 통을 온도 조절이 가능한 스테인레스통으로 대부분하지만 20%정도에서 나무 오크통을 사용해서인지 몰라도 오크통의 향이 복합적으로 맛에서 느껴져서 약간은 나무향과 향신료향이 나게되어 산도감 위에 또 다른 맛이 그려지게되어 재미있습니다.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은 음식은 향이 센 해산물말고 새우요리나 소프트한 치즈 혹은 연어나 참치랑 먹어도 좋을것 같았어요.

 

어울리는 음식과 같이 먹었으면 했네요. 사무실에서;;;ㅎㅎ

 

오늘은 의도치않게 사무실에서 노동주로 기분좋게 한 잔 하게된 Egly Ouriet Grand Cru Brut Tradition NV으로

테이스팅 노트를 써보았네요.

 

다들 즐거운 와인생활되시길~VinBro!

 

 와인 이름뒤에 NV가 붙은건 Non Vintage로 빈티지 표기를 따로 하지않고 베이스가 되는 빈티지의 포도종류에다다른해의 빈티지 포도가 같이 사용되어서 NV로 표기합니다. 날씨자체가 추운 북쪽에 위치해서 생산량이 일정치 않은 부분의 영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