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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Tasting

(France)Sylvain Pataille Bourgogne Rouge

와인은 어렵지 않아요. 그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이면 그게 전부인 것 같아요~

 

어느샌가 우리나라에도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많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정말 고가대의 와인부터 저가대의 와인까지 다양하게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네요.

 

여기저기 생겨나는 와인 마켓들과 함께 작은 레스토랑에서도 와인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보다 좋은 리스트를 많이 가져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도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저도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 제 포스팅은 보다 쉽게 제가 나름 느낀대로의 테이스팅 노트를 공유해 봄이 어떨까 싶어서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해봅니다. 와인은 각자가 느끼는 부분이 다르다곤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어느정도 기본틀이 있어서 제가 느낀부분이 좀 다르다 생각되시는 부분은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D

 

오늘 테이스팅 와인은 프랑스 와인은 Marsannay(마르사네)의 새로운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Domaine Sylvain Pataille는 1990년대 설립하였고 1999년이 첫 출시 빈티지로 시작한 도멘의 가장 기본이 되는 레지오날급(Regional) 부르고뉴 후즈(Bourgogne Rouge)입니다. 도멘을 운영하는 Sylvain Pataille(실뱅 파타유)는 1999년 1ha로 시작한 포도밭을 현재 15ha로 확장했을 정도로 도멘 운영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원래 포도주 양조학자로서도 능력을 발휘하여 부르고뉴 내 20개 이상의 와이너리의 컨설팅을 해오고 있는 천재적인 와인메이커로 내가 좋아하는 내추럴와인 메이커이기도합니다.

 

먼저 와인을 마실때는 저는 병에서 와인잔으로 옮겨 담고나서 스왈링(와인을 잔에 따른후 공기와 접촉시키기 위해 잔을 돌리는 행위)전에 향을 먼저 맡고나서 스왈링하여 약간의 시간을 들여 마셔보는데 차이점이 있어서 분명 재미요소를 찾을수 있을거예요.

 

이 와인은 흔히 말하는 내추럴와인으로 구분되어지는 내추럴와인은 약간의 환원취가 느껴지는데 이 와인역시 처음에는 살짝 그러한 뉘앙스가 있지만 점점 환원취는 날아가고 남는 향은 정말 화사하고 꽃향기로 변하가는 과정이 느껴지는 부분을 찾는 재미가 있어요.

와인을 처음 접해보시는분들도 느껴질 정도로 바뀌는 부분이 있으니 너무 어렵게 생각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느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어느정도 스왈링을 하고나서 또한 병에서 공기와 접촉된 시간이 어느정도 진행되어 슬슬 마셔봅니다.

 

 

​와인을 꼭 소믈리에분들처럼 멋지게 따를 필욘 없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내손의 온기를 최대한 와인에게 영향을 덜 주기위해서 밑부분을 잡고 서비스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서 저렇게 잔에 옮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저기 와인병에 두른 휴지는 테이블에 와인이 떨어지는것을 방지하기위해 임시방편으로 둘렀습니다. 요즘은 와인악세서리도 다양해져

나중에 포스팅으로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인을 잔에 따르고 컬러를 확인해 보면 아~주 진한 색은 아니여서 여기서 유추해볼 수 있는게 있어요 색이 진하면, 맛도 같이 진한느낌이 들고 색이 엷을수록 맛도 좀더 가벼운 뉘앙스를 주겠죠~ 위에 컬러를 확인해보면 와인의 컬러는 진하지도 엷지도 않은 딱 중간정도의 레드루비보석같은 색깔이 확인되어 대충 이 와인이 주는 뉘앙스가 살짝 그려집니다.

 

이제 와인을 마셔보는데 어느정도 과일의 프루티한 향도 피어 올라오고, 마시기 좋은 컨디션인듯하여 시음해봅니다.처음 와인이 혀에 닿을때의 느낌은 피노누아의 약간의 상큼한 산도감(레몬먹으면 느껴지는 산처럼 시큼한 맛이지만 와인마다 신맛의 강도는 다름니다.)이 기분좋게 시작되면서 머릿속에 그려지는 여러 형태의 향이 있어요.

 

우리주변에서 흔희 먹을수 있는 잘 ~익은 딸기향과 함께 맛있는 빨간 체리(체리도 요새 많이 보여서 쉽게 그려지는 맛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가죽자켓이나 가죽제품에서 느껴지는 가죽의 향이 맛으로 표현되는 복합적인 형태로 혀위에서 그려지기 시작하네요.

 

입에서 와인의 질감과 맛을 느끼고는 삼킬때 목과 코에 남는 잔향은 엔트리급(기본급)이라 그리 길게 남지는 않지만 입술을 다물고 코로 숨을 내쉴때 이 와인의 흔적이 느껴지는 향이 내 코를 통하여 밖으로 나가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피니쉬)가 아예없는 편은 아니라 마신후에도 마지막까지 즐길수 있는 시간입니다. 

와인잔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제가 테이스팅한곳에 호텔에는 객실에 보르도잔밖에 없어서  100%로 이와인의 향과 맛을 느끼기엔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에는 부르고뉴잔에 마신느낌을 다시 리뷰해봐야겠네요. (진짜 잔에따라 맛이 달라지는 부분도 너무 재미있답니다.ㅎㅎㅎ)

 

예전에는 와인을 한참 마실때는 와인만 주구장창 마셨는데 이제는 와인혼자도 맛은 있지만 그와 함께 먹는 음식과의 조합이 좋다면 느껴지는 맛에 시너지효과가 있어서 200%만족감을 주는데 이걸 음식과 맞는 와인을 마리아주라고도 하죠.  

이 와인과 함께 좋을듯한 음식은 당연하게도 소고기와 가금류(오리, 닭요리등...)향이 진한 요리는 피하는게 좋을것아요. 우리나라 음식과는 어느것과 페어링이 좋을까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것같습니다.

 

오늘 테이스팅 노트는 여기까지 할게요. 

 

처음 티스토리에 올려보는 포스팅이어서 아직은 어렵지만 점차 나아지겠죠?

 

다들 즐거운 와인생활되시길~VinBro!

 

Sylvain Pataille Bourgogne Rouge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