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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Tasting

(France)Thibault Liger Belair Bourgogne Chardonnay Les Charmes 2018

음.... 오늘은 최근 시음해본 와인 중 가장 가성비가 좋았던 와인이 아닐까?생각이 드는 그런 와인이네요.

 

부르고뉴의 와인은 최근 귀해진만큼 몸값이 사실 너무나 상승되었는데요.  가격만큼의 만족감이 있는 와인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것 같아요. 물론 요새는 개인SNS에 와인 마신걸 인증하고 (저또한 블로그에 올리는데) 중요한건 예쁜 바틀디자인에 와인 컬러도 한몫하는데 그 부분도 중요하다 생각하긴 하지만 역시 와인의 중심은 본질적으로 맛에 있다고 봅니다.

이 와인은 그 모든 부분에 만족을 주는 아주 착한 와인이라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와인을 와인샵에서 산다면 보통 가격이 5~6만원 사이에 샵마다 가격은 다르게 판매되고 있지만 이 와이너리의 여러 등급의 와인을 체감한다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지는 기이한?현상을 맛보게됩니다.

 

레이블을 보면 부르고뉴의 클래식 한 느낌도 들지만 그리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깔끔한 느낌의 바틀 이미지입니다. 

여기 보이는 Liger -Belair가문의 와인은 역사가 꽤나 있는 가문인데요~무려250년간 존속되어져 내려오는 도멘이랍니다.

1720년 왕의 비서이자 Nuit-Saint-Georges의 시장이며 빈야드의 소유주인 Claude MareyC.Marey 라는 와인 판매상을 설립했다고해요. 이 후 그의 두 아들 Claude Philibert MareyGuillaume Felix Marey가 사업을 이어받았고 1852Vosne-RomaneeGrand Cru 일부를 소유하고 있는 그의 조카 Comte Louis Liger-Belair와 함께 C.Marey et Comte Liger-Belair라는 회사명으로 공동 경영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 도멘은 5세대에 걸쳐 상속되어 내려져 왔죠. 1982Xavier Lignier-Belair가 타계하고 그 사업은 다른 이들에게 인수되었고 같은 해 Xavier’s 아들 Vincet Ligner-Belair는 그의 어머니를 도와 가족 소유의 빌딩과 새롭게 보수한 도멘을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포도밭은 세 명의 와인메이커에게 소작을 주어 경작하게 하였죠. 2001년에 이르러 Vincent의 아들 Thibault Liger-Belair가 비로소 와인 메이커로서 밭을 인수받게 되고 도멘 띠보 리제-벨레흐(Domaine Thibault Liger-Belair)를 설립하여 그의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동시에 Thibault Liger-Belair Successeurs Company란 네고시앙 성격의 회사를 설립하였답니다.

현재는 국내에도 그의 와인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을 정도로 퀄리티가 아주 좋은 와인을 많이 생산 중이예요. 

 

뉘 생 조르쥬(Nuits Saint Georges)의 와인을 좋아한다면, 아니 프랑스 와인의 부르고뉴 지역 와인에 관심이 많다면 또는 알아갈 예정이 있다면 이 티보 리제 벨레의 와인은 꼭 한번쯤은 맛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중에서 엔트리급은 부르고뉴 샤르도네 레 샤름을 와인바틀샵 혹은 레스토랑에서 발견하시면 꼭 드셔보세요. 맛있습니다.

 

Wine Fact

- Variety : Chardonnay 100%

- Class : Regional White

- Region : Bourgogne, France
 

컬러에서부터 골드컬러가 확인되어서 산도감이 어느정도 있겠다 싶은데 날카로운 산도감보다는 밸런스 있게 입안을 감싸주는 산도감이 기분좋게 감싸주네요. 그리고 머릿속을 채우는 다양한 향들이 하나씩 떠오르네요. 

시트러스한 향은 당연히 먼저 느껴지고 이 후로는 약간의 토스티한 향(견과류의 고소한 향),흰꽃잎, 약간의 스파이시한 허브, 파인애플등 다양한 향이 느껴지네요.

 

꿀떡꿀떡 넘어가는 가벼운 텍스쳐는 아니고 약간의 두께감있는 느낌으로 넘어가는데요. 예를 들면 물마시는 느낌과 우유를 마시는 느낌차이?그정도에서 우유정도까지의 두께감보다는 약간은 좀 더 라이트한 느낌으로 입안에서 느껴집니다. 입안과 혀 전체를 꽉 채워주는 느낌이 좋네요. 감귤의 시트러스함과 약간의 허니,짭쪼름함과  너티함이 살짝살짝 올라와요. 꽃향도 콧속을 채워주니 기분이 좋네요. 한모금을 다 넘긴 후 잔향이 입안과 콧속에 남아 있어 여운을 느낄 수 있어요. 다만 그 시간이 긴 시간이라 할 순 없지만 어느정도 즐기고 사라지기에 다음 한잔을 부릅니다. 

 

오늘은 친한 와인샵&바에 찾아가서 테이스팅한 Thibault Liger Belair Bourgogne Chardonnay Les Charmes 2018의 짧지만 행복했던 시간을 공유해보고 싶었어요^^

다들 즐거운 와인생활되시길~Vin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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